국제표준화기구 환경경영기술위원회(ISO/TC207)

  국제표준화기구 환경경영기술위원회(ISO/TC207)는 지난 9월 4~12일, 인도 뉴델리에서 제22차 총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ISO/TC207회의에서 환경경영시스템 표준 개정 발간(SC1), 환경감사 소위원회 향후 운영전략 논의(SC2), 제품 인증 규칙 표준(ISO/TS14027) 제정 및 발자국 정보전달 표준(ISO/TS 14026) 제정(이상 SC3), 환경기술검증(ETV) 표준(SC4), 물발자국 사례연구 표준(ISO/TR14073) 제정 및 LCI DB 양식 개정(ISO/TC207/SC5/AHG) 논의(이상 SC5),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기준(ISO 14064-1,-2)개정, 온실가스 배출량 검증 기준(ISO 14065) 개정 논의, 탄소발자국 표준(ISO/TS 14067) 개정 논의, 온실가스 방법론 표준안(ISO 14080) 작성 논의, 그리고 기후변화 적응(GHG Adaptation) 관련 신규 표준 개발 방안(이상 SC7)을 논의하였다. 각 소위원회의 세부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SC1(환경경영시스템 소위): ISO 14001 국제표준에 대한 개정작업을 완료하였고, 후속조치로 ISO 14004(환경경영시스템 표준 적용지침서) 개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회의기간동안 환경영향을 금전가치화(Environmental Impact Monetarization)에 대한 NWIP가 논의되었다.
  SC2(환경감사 및 조사 소위): 현재 SC2는 주요 표준들의 폐지에 따라 신규 아이템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회의를 통해 환경보고서/지속가능보고서 검증(Verification of Environmental/Sustainable Report)의 표준화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었다.
  SC3(환경 라벨 소위): 제품인증규칙(PCR) 표준(ISO/TS 14027)과 발자국 정보전달 표준(ISO/TS 14026) 표준이 논의되고 있으며, LCA 관점에서 환경성 정보 공개 표준(ISO 14025)과 발자국 표준들(ISO 14046, ISO 14067)을 통합할 것인지 구분할 것인지에 대해서, 일본과 다른 나라(인도 제외) 간에 논쟁이 있으며, 발자국 관련 표준들을 제정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인도와 다른 나라(일본 포함)간에 논쟁이 있다.
  SC4(환경성과평가 소위): 환경기술검증 표준화 논의에서 우리 나라의 주장이 많이 반영되지 못하였으며, 향후 우리나라가 운영하는 제도와는 약간 거리가 있는 국제표준이 제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SC5(전과정평가 소위): 물발자국 적용을 위한 사례연구 표준(ISO/TR14073)에 대한 논의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LCI DB 양식(ISO/TR14048) 표준 개정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었다. SC5 전문가들은 SC7이 진행하고 있는 탄소발자국(ISO/TS 4067) 개정에 대해서 SC5가 주도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SC7에 의해서 거부되었다.
  SC7(온실가스 소위):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을 위한 표준 개정을 마무리하였고, 배출된 온실가스 산정량을 검증하기 위한 표준(ISO 14064-3)과 온실가스 검증기관들에 대한 요구사항 표준(ISO 14065) 개정 논의를 시작하였다. 무엇보다도, 본격적으로 기후변화 적응(Climate Change Adaptation)에 대한 표준 논의를 시작하여, 내년 상반기까지 기후변화 적응의 기본체계(Framework), 취약성 평가(Vulnerability Assessment), 계획(Planning), 모니터링 및 평가(Monitoring & Evaluation) 등에 대한 표준을 개발하기로 하고 NWIP를 모집하기로 하였다.

마지막으로 이번 뉴델리 총회를 통해서 ISO/TC207은 신규 표준화 아이템을 개발하기 위해서, 각 소위원회에 향후 전략 및 아이템을 기획하는 임시 작업반을 개설하도록 하였으며, 특히 SC7에서 논의할 기후변화 적응(CCA) 아이템은 향후 다른 기술위원회(TC)에서 산업별 CCA 표준제정의 기본이 될 것으로 보여 주의 깊게 모니터링 할 필요가 있다.


문의: 환경규제대응실 최요한 전문위원 02) 2183-1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