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6월 29일, 일본 청량음료자판기협의회는 음료수 자판기의 총 소비전력량 절감 결과를 발표하였다. 본 협의회는 음료수 자판기 관련 4개 단체에 의해 2008년 9월에 설립되어, 동년 12월에 음료수 자판기 전력량 절감을 위한 자발적 계획을 수립하였다. 2050년까지 총 소비 전력량의 60%(‘05년 대비) 절감을 최종 목표로, 2012년까지 37.1% 절감(’05년 대비)하도록 계획하였다. 그 결과, 2011년 말 총 소비 전력량을 40% 절감(‘05년 대비)하였는데, 이는 당초 목표 달성 시기를 1년 앞당긴 샘이다.
협의회 전력절감 계획은 두 가지 프로그램을 통해 추진되었다. 첫째는 ‘Heat Pump식 자판기’를 보급 확산하는 것이다. ‘Heat Pump'란, 냉매가 증발기내에서 증발하면서, 주변의 열을 빼앗아 기체가 되며, 다시 응축기에 의해 주변에 열을 방출하여 액화하는 냉동 사이클로서, 방출된 열을 난방이나 가열에 이용하는 경우의 냉동기를 의미한다. 즉, 'Heat Pump식 자판기’는 냉각기에서 발생하는 열을 외부로 방출하지 않고, 따뜻한 음료 상품을 데우는데 재이용하는 고효율 열 이용 기기이다. 일본 내 Heat Pump 식 자판기의 점유율은 32%(전체 250만대 중 80만대)로, 향후 더욱 증가할 추세다.
둘째는 실내 자판기 조명의 24시간 소등 프로그램 확산이다.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에 따른 전력난은 전국 전력절감 활동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청량음료자판기협의회는 이러한 전력절감 활동에 편승하여, 일본 실내자판기 가운데 102만대(85%)를 대상으로 소등 운전을 실시하였다.

출처: 環境ビジネス http://www.kankyo-business.jp/news/002702.php (12/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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