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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유럽연합, “청정석탄” 개발 잰걸음 
등록일 2008.05.14  등록자 관리자  조회수 5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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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은 이산화탄소의 포집·저장 기술개발을 위한 12개 시범 프로젝트를 제안하는 등 고유가에 따른 대체 연료로서의 청정석탄(Clean Coal) 기술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유럽집행위원회는 탄소 포집·저장(CCS; Carbon Capture and Storage)을 촉진하는 법률을 제안한 상태에서 이 법률을 통하여 12개 시범공장에 필요한 자금을 조성하고 이산화탄소의 저장을 가능케 하는 법적, 제도적 틀을 제공할 계획이다. 집행위원회에 따르면 이 제안은 폭 넓은 지지를 받고 있지만, 지하에 보관될 이산화탄소의 대규모 저장시설의 안전장치 등 관련 세부사항에 대한 합의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한다.

발전소 및 중공업 생산시설이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를 잡기 위한 CCS기술은 향후 기후온난화를 방지하는 주요 수단이 될 전망이지만, 현재까지 산업시설에 적용될 정도의 규모로는 검증되지 않았다. 이 기술이 화석연료로 가동하는 발전소가 배출하는 탄소의 90%를 제거할 수 있다면, 인류는 이 기술을 통해 지구 탄소배출량의 1/3을 제어하는 능력을 가지게 된다. CCS기술로 많은 국가들이 풍부한 석탄을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석탄을 연료로 하는 화력발전 의존도가 높은 중국 같은 국가들은 수월하게 탄소배출량을 감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계는 최초의 상업적 규모의 CCS공장은 2012년과 2015년 사이에 시험 가동될 것으로 전망한다. 현재 유럽의 발전회사인 E.ON과 Electrabel은Hitachi Power Europe과 협력하여 자신들의 발전소에 청정석탄 기술을 시험할 계획이며, 경쟁 관계인 RWE와 Vatterfall Europe은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상업적인 규모의 시범공장을 건설하는데 있어서, 이분야의 선두 그룹인 영국(1개의 프로젝트)과 미국(3개의 프로젝트)은 각각 10억 달러와 13억 달러를 배정하였으며, 노르웨이는 올해 예산으로 1억 달러를 책정하였고 중국은 2015년을 목표로 대규모 공장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그러나, CCS는 고가인 관계로 지구 차원의 대대적인 배출량 감축을 위해서는 정부가 나서서 신속한 투자를 유도하고 지원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문의: 청정기획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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