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UN 기후변화협약을 위해 추가적인 배출제안을 약속

중국은 오늘 12월에 개최될 제21차 당사국총회의 합의를 위해 화석연료 사용에 따른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약속했다. Li Keqiang 총리는 중국은 2030년까지 총 온실가스 배출량의 정점에 도달하고, 이를 위해 GDP 당 온실가스 배출량의 비중을 낮추겠다고 프랑스를 방문하는 동안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미국 대통령의 기후변화 자문관인 Brian Deese는 “이제 2020년 이후의 국가 감축공약에 대해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70%에 해당하는 당사국들이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했다”고 언급했다. 중국의 선언은 인도, 브라질, 인도네시아와 같은 다른 개도국이나 호주, 일본과 같은 선진국에게도 압력으로 작용한다. 미국과 EU는 이미 국가 감축공약을 UN 기후변화협약 사무국에 제출했다. 
중국은 프랑스와의 회의에서 2030년까지 2005년 대비 GDP당 온실가스 배출량을 60에서 65% 감축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2030년 즈음해서 배출량 정점에 도달할 것이라고 밝히며 신재생에너지와 원자력을 통해 모든 에너지의 20%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UN 기후변화협약에서는 전 세계 당사국이 2020년 이후의 국가 온실가스 감축공약을 오는 9월까지 제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미국은 2025년까지 28%의 온실가스 감축을, EU는 2030년까지 1990년 대비 40%의 감축 공약을 제출한 바 있다.